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공항 근처 호텔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주시 플로라 해마 호텔 투숙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보통 제주도 도착하는 날이 밤이 늦은 시간인 경우 제주공항 근처 저렴하게 묵어갈 가성비 숙소를 많이 알아보실 거 같아요. 저도 제주도 호텔 예약 알아보면서 플로라 해마 호텔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예약을 할지 말지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했답니다. 막상 후기들을 찾아보니 인테리어는 좀 아쉽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객실이 깨끗했다는 후기가 많은 걸 확인하고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우선 가격이 너무 저렴했어요. 제주도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서 검색을 했을 때 기준으로 3만 원 초반대에 예약이 가능했답니다. 거기다 요즘은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트리바고 등에서 결제할 경우 카드사 할인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어서 저 역시도 하나카드 청구할인 이벤트를 경유하여 들어간 거라 거의 3만 원 정도에 결제를 하고 예약했답니다.
제주 플로라 호텔
체크인 :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 : 오전 11시
제주공항에 밤에 도착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해도 같은 시각 도착한 여행객들이 많아 택시 대기 줄은 정말 길더라고요.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카카오 택시와 우티(UT)를 이용해 콜택시를 불러 제주시 플로라 해마 호텔로 이동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제주공항 근처 호텔이니 만큼 거리가 짧아서 택시 배차가 안되더라고요. 사실 제주공항에서 제주시 플로라 해마 호텔까지 차로 9분 정도 거리 밖에 안되니 택시 기사 입장에서 제주공항까지 와서 장거리를 태워갈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저희를 태워 갈 이유는 없을 수도 있겠죠? 약간은 화가 났지만 어쩌겠어요. 카카오택시로 실수로 배차를 클릭했던 기사님이 놀라서 바로 취소하는 사태도 발생했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겠더라고요. 그 대안은 바로 버스를 이용하여 제주 플로라 호텔로 이동하는 것이었어요. 버스를 이용하면 19분으로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거보다 시간이 2배 정도 늘어났지만 이게 최선이더라고요.
항상 제주도 올 때마다 렌트카를 대여했는데 앞으로는 무조건 렌터카를 예약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플로라 해마 호텔입니다. 도착하자마다 체크인 프런트 데스크에 직원이 없어서 당황했는데요. 계속 대기해도 직원이 안 와서 대표번호로 전화했어요. 그러니 바로 직원이 나오더라고요.
지난번 묵었던 아이진 호텔처럼 플로라 해마 호텔 역시 엘리베이터는 하나뿐입니다.
저희 방은 11층이었고 복도를 지나 저희 방으로 들어갔어요.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후기에서 본 대로 인테리어는 아쉽지만 생각보다는 깨끗하게 정돈된 객실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제주공항 근처 호텔 아이진 호텔의 가장 저렴한 방에 비하면 플로라 해마 호텔의 객실이 가격이 더 저렴한데도 방이 훨씬 넓었어요. 제가 플로라 해마 호텔을 예약할 당시 가격은 3만 원대 초반이었다면 아이진 호텔의 가장 저렴한 방 기준 그 좁았던 객실의 가격은 4만 원 초반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답니다. 아이진 호텔의 가장 저렴한 객실이 이것보다 1만원이 더 비싼 방이지만 객실 크기는 엄청 작다는 거 참고해 주세요.
창밖 전망도 걱정했지만 고층이어서 그런지 막힘없이 뻥 뚫린 뷰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아이진 호텔에서 창밖 뷰가 다른 건물 벽이 다닥 붙은 건물 벽 전망이어서 엄청 실망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플로라 해마 호텔의 창밖 뷰를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전망이 뻥 뚫린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참고로 저희가 플로라 해마 호텔에서 묵었던 객실은 1107호라는 거 참고해 주시고요.
욕실도 생각보다 넓고 샤워기 수전의 부식도가 아이진 호텔보다 훨씬 나았어요. 그러고 보니 제가 아이진 호텔에서의 투숙에서 불만이었던 부분이 많았나 봐요. 아이진 호텔의 욕실의 경우 좁은 객실에 비해 욕실이 넓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샤워기 수전의 부식이 너무 심해서 너무 실망했었거든요. 아이진 호텔은 신축 호텔이라고 생각하고 예약했다가 리모델링 객실이어서 놀랐는데 시설적인 부분도 오래된 게 보여서 너무 실망을 했었답니다.
아무튼 플로라 해마 호텔의 샤워기 수전도 어느 정도 부식이 있었지만 아이진 호텔의 샤워기 수전과 비교하면 양호하답니다.
그리고 플로라 호텔은 호텔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큰 통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고 별도로 일회용 칫솔 치약세트와 비누를 제공해 줍니다. 요즘은 제주 지역의 호텔들의 경우 일회용 칫솔 치약 세트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플로라 호텔은 제공해 준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욕실에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발견되었답니다. 후기에서도 바닥청소 부분이 아쉬웠다는 후기들을 많이 봤는데요. 저희는 변기 바닥 주변으로 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무척 당황했어요. 그 부분 빼고는 만족스러웠답니다.
플로라 해마 호텔의 총평
제주공항에 밤늦게 도착하거나 아침 일찍 제주공항을 이용하여 떠나는 분들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에 1박 할 수 있는 숙소로 추천한다.
방음이 잘되지 않아 숙소가 만실이거나 시끄러운 투숙객들이 있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객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실수인 건지 바닥 청소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될 수 있다. 그럼에도 3만 원 초반 대의 가격인데도 이 정도 객실 컨디션이면 어느 정도 추천한다.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해외 단체 관광객의 숙소로 주로 이용되었다는 후기를 보았다. 코로나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해외 관광객이 많아지면 플로라 해마 호텔에서의 숙박은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체크아웃하고 짐도 맡겨둘 수 있어 간단히 근처 둘러보고 오기에 좋았다.
사실 여행을 온 만큼 숙소에 돈을 아끼지 않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숙소를 추천한다. 돈을 어느 정도 쓸 용이가 있다면 더 좋은 제주도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맞다. 나 역시 가격에 비해 좋았다는 것이지 온전히 만족한 숙소는 아니었다.
그럼 이상으로 제주 공항 근처 숙소 플로라 해마 호텔의 숙박 후기를 마무리 지을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 글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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