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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맛집 명호 마농 갈비 그리고 한우육회에 안동소주

positive influence 2021. 11. 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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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서귀포시 맛집 그것도 한우가 맛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제주 명호 마농 갈비인데요. 마농이 제주 방언으로 마늘이라고 하더라고요. 제주도는 흑돼지가 유명한 만큼 항상 흑돼지 맛집만 찾아다녔는데요. 마농 갈비 가보고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제주도는 흑돼지만 유명한 게 아니었어요. 명호 마농 갈비는 제주 청정 한우로 맛있는 갈비와 한우육회를 만드는 곳이었답니다. 

 

아무래도 한우이니만큼 그것도 제주도의 청정 한우이다 보니 다른 맛집들보다는 가격이 어느 정도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제주 흑돼지 1인분 가격 생각하면 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지인과 함께 방문한 거라 지인이 주문하던 대로 시킨다고 책으로 된 메뉴판은 구경도 못했네요. 그래도 블로그 일상을 시작하면서 사진을 찍는 건 일상이 된지라 혹시 몰라 마농갈비 벽에 붙은 메뉴판이라도 이렇게 찍어봤어요. 하지만 이렇게 생갈비와 마농 갈비, 생안창살의 가격이 가려져있더라고요.

 

대략 마농 갈비 1인분에 21,000원이었고 한번 주문할 때 3인분이상을 주문해야한답니다. 

다 먹고 나와서 마감 중인 마농 갈비 매장을 찍어봤는데요. 이렇게 사진만 봐도 매장이 엄청 크진 않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마농 갈비 영업시간 : 매일 낮 12시 ~ 밤 22시

저희가 주문한 마농 갈비가 드디어 나왔어요. 마늘 양념이 된 채로 나온답니다. 선홍빛 한우 갈비가 다시 봐도 참 어여쁘네요. 마늘 양념으로 나오는 메뉴들은 자칫 마늘이 과하면 마늘향이 너무 강해서 맛에서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마농 갈비는 마늘향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보다는 너무 맛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단지 숯불에 양념된 고기를 굽는 거라 불 조절이 잘 안돼서 고기가 금방 타버려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요. 그래서 빠르게 구워서 빠르게 입으로 넣어줬답니다. 소고기는 절대 태우면 안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은근히 많은 고기를 구웠더라고요. 진짜 이날은 마음먹고 한우 마농 갈비 제대로 먹었어요. 

사실 저는 어떤 한우가 정말 좋은 한우인지 감별할 수 있는 눈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요. 마농 갈비는 그냥 봐도 고기가 신선해 보이고 양념이 잘 베어서 맛있더라고요.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데 양념까지 잘 베어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다음에 또 제주도 놀러 가면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제주도에 마농갈비가 두 곳이 있다고 해요. 제주시 연동 마농갈비와 제주 서귀포시 마농갈비 이렇게 두 곳이 있으니 숙소 근처라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저희는 계속 안동소주와 함께 마농 갈비를 구워서 안주 삼아 먹고 있었는데요. 어느 정도 배가 부르니 이곳의 또 다른 별미 한우육회를 먹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주문한 한우 마농 육회는 비주얼이 정말 끝내줬어요. 육회 맛까지 좋으니 안동소주 안주로 정말 안성맞춤이었어요. 

 

마농 육회는 22,000원의 가격인데요. 한우의 엉덩이 살이 부드러운가 봐요. 부드러운 엉덩이 살로 만들어진 한우육회라고 하네요. 제주도 한우육회 맛집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제주 마농 육회였어요.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한우육회와 잘 비벼서 달콤한 배 한 조각과 함께 먹으니 맛의 조화가 너무 좋더라고요. 남은 안동소주 안주 삼아서 주문한 한우육회는 안동소주와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 냈답니다.   

우리가 알던 도수 높은 독한 안동소주가 아니고 도수를 많이 낮춘 보급형의 안동소주여서 술의 목 넘김이 조금은 순해진 거 같아요. 저는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안주를 더 열심히 먹기는 했지만 말이죠. 

제주도에서 한우를 먹어 볼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요. 제주도 한우도 맛있다는 걸 이번 기회로 새삼 알겠더라고요. 명호 마농 갈비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아무 한우나 팔지 않는 거 같아요. 한우 1+이상 등급만 엄선해서 판매한다고 해요. 

 

서귀포시 맛집 마농 갈비에서 한 가지 살짝 아쉬운 부분은 고기를 저희가 직접 구워 먹어야 한다는 건데요. 만약 직원들이 구워주는 고깃집이었다면 명호 마농 갈비 메뉴판의 가격이 좀 더 올라갔을까요? 고기는 구워주는 곳이 편하긴 한데 그래도 맛있으니 마농 갈비를 재방문 할 거 같아요. 

 

제주도 흑돼지 가격 생각하면 돈 조금 더 주고 제주 한우 소고기 먹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거 같아요. 대부분의 제주도 흑돼지 집 흑돼지 1인분이 18,000원의 가격이었거든요. 마농 갈비 1인분에 21,000원이니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제주도 여행 가서 많이 먹는 흑돼지 말고도 다른 맛있는 제주도 음식들도 많이 연구하고 찾아봐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끝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다른 글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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