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제주도 놀러 가면 서귀포 쪽으로는 많이 다녀보지 않았는데요. 9월 말에 서귀포 속골이라는 곳에 갔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9월 말이라도 제주도 날씨는 엄청 쨍쨍하더라고요. 속골은 바다와 계곡이 만나는 곳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속골에서 바라보는 범섬이 정말 멋졌답니다.
서귀포 속골 근처에 제주 속골 할망라면이라고 천막쳐두고 간이식당도 운영 중인데요. 속골 할망라면에서 해산물 모둠과 컵라면을 먹으니 멋진 경치와 함께여서 그런지 맛이 더 좋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속골 할망라면이라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해물라면을 판매하고 있을 거라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컵라면과 해산물 모듬만을 판매 중이었어요. 다른 후기들 찾아보니 끓인 해산물 라면을 팔았던 적도 있더라고요. 이번에 갔을 때는 컵라면을 먹어야 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바다 바라보며 범 섬 바라보며 맛있는 해산물 라면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저희가 주문한 해산물 모둠입니다. 할망라면 한쪽 편에 신선한 해산물들을 바로 손질해서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비록 컵라면이랑 함께여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해산물 모듬이 신선해서 만족스러웠어요. 해산물과 컵라면과 함께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 관광지라 가격은 어느 정도 비싼 편이에요. 일반 컵라면이 3천 원 정도의 가격이었어요. 해산물 모둠은 3만 원이고요.
속골 할망라면은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그것도 바다를 바라보고 먹을 수 있으니 무엇을 먹어도 좋을 거 같더라고요. 아마도 성수기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하지만 저희가 방문했던 9월 말 속골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안심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속골 할망라면 먹고 좀 더 걸으면 이렇게 산책 코스도 나와요. 실제로 요 근처에 올레길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속골 할망라면 가기 전에 저희가 머물렀던 계곡이에요. 물이 얕아서 시원하게 발 담그고 놀기 너무 좋았답니다.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이렇게 좋은 곳에 주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국엔 사람이 너무 몰리지 않는 곳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에 7월과 8월에는 계곡물 담그고 백숙을 즐길 수 있는 속골 백숙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속골 백숙 먹으려면 엄청난 대기를 해야 한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만큼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백숙의 맛이 특별하진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키가 큰 야자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으니 진짜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났던 속골은 서귀포 방문하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그럼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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