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처음 100만 달러를 벌고 37세에 은퇴해 젊은 나이에 인생을 즐기는 저자의 이야기는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책의 처음부터 중반까지 인도와 서행 차선으로 가면 안 되는 이유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추월차선에 오를 것을 선택하도록 설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사실 월급쟁이 직장인일 뿐인 나는 초반에 회사에 메여 일하는 직업은 한심하다는 저자의 말에 반발심이 들어 책을 덮을 뻔했었다. 서행 차선을 벗어나 자유를 빠르게 얻고 싶다면, 당장 직업을 버려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서행 차선 계획의 핵심인 직업을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세우면 안 되는 이유를 영향력과 통제력이 제한된다는 것을 통해 설명하고 있었다. 소비를 아껴서 천천히 부자 되기는 가망이 없다는 지은이 이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