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웨딩촬영을 마치고
웨딩촬영 시 준비물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신랑 준비물
헤어 길이 정리 및 파마
화이트 셔츠 - 필수
화이트 티셔츠 - 준비해 갔지만 입을 일 없었음.
목이 긴 검정 양말 - 필수
검정 or 갈색구두 - 필수. 루쏘소 수제화 맞춘 것 준비
검정 정장바지 - 필수 (따로 정장 준비 안 하면 필수)
대여복 정장 - 스튜디오에 준비된 대여복 있음.
맞춤정장 또는 다른 대여복 있으면 가져갈 것.
사복 촬영 시 사복 - 사복 촬영 시 필수
한복 촬영 시 한복 - 우리는 한복 촬영은 SKIP
넥타이, 기타 액세서리 - 선택사항.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스튜디오에 준비되어있음.
우선 신랑은 메이크업 받기 전에
화이트 정장셔츠를 입고 메이크업을 시작해요.
옷을 갈아입다가 메이크업이 망가질까 봐
그런 것 같아요.
촬영 때 예랑은 화이트 티를 가져가서
활용은 못했어요.
그냥 기본 화이트 정장 셔츠만입고
정장만 돌려입었어요.
메이크업 때문에 단추로 여닫는 게 아니면
번거롭더라고요.
신부 준비물
헤어 컬러(밝은 갈색) - 필수
제모 필수
5부 속바지(흰색 or 살색) - 필수
사복 - 서비스 촬영. 필수
한복 촬영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서
사복 준비하는데 많이 고민했어요.
원피스로 2벌 정도 구매해서 준비해 갔고
원칙은 1벌만 촬영인데 준비한 2벌 모두 입고
촬영할 수 있었어요.
웨딩 브라 - 선택사항.
쉬즈마인드에서 웨딩 브라 구매.
웨딩슈즈 - 선택사항. 루쏘소 계약 후기 이벤트로 웨딩슈즈 받음.
네일 - 선택사항. 촬영일에 굳이 네일이나 패디 안 해도 상관없다고 해서
준비 안 하고 있다가 급하게 데싱디바 네일 구매.
스타킹 - 선택사항. 개인 사복 촬영 시 필요할까 봐
구매해서 챙겨갔는데 필요 없었어요.
빠르게 갈아입고 촬영 진행하다 보니
깜빡한 것도 있는데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아요.
루쏘소 웨딩슈즈
지난번 루쏘소 계약 후기 작성 시
100% 웨딩슈즈를 지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여
무료로 받은 슈즈입니다.
촬영 전에 받아서 촬영 때 활용할 수 있었어요.
리본을 탈부착 가능해서 2가지 느낌을
줄 수 있어 좋아요.
신부는 속바지는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데
3부 속바지는 드레스 갈아입을 때
민망할 거라고 해서
어렵게 5부 속바지를 구매해서 갔어요.
근데 굳이 3부 속바지 가지고 있는데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쉬즈 마인드 로열웨딩 브라 27,000원
스튜디오에 구비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남이 쓰던 거고
사이즈도 걱정이 돼서 구매했어요
제가 구매한 건 쉬즈 마인드 로열웨딩 브라이고
정 사이즈에 맞춰서 입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평상시에도 오프숄더 입을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나쯤 있어도 되는 아이템.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끈을
탈부착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아요.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 숏 핑크 로즈 글로우
9,800원(올리브영 세일가)
촬영 전날까지 네일은 별생각 없다가
급 네일을 하고 웨딩촬영을 해야겠다고
결정 내렸어요.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한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 숏 핑크 로즈 글로우
구매해서 집에 오자마자 2분~3분 만에
뚝딱 네일 완성!
너무 간편하고 숏 사이즈라
자르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네일이 해놓으니 너무 예뻐요.
웨딩 촬영에 딱 맞는 네일이에요. 추천합니다.
루쏘소에서 신랑 대여복 2벌도 미리
대여하여 촬영 날 입을 수 있었어요.
기타 신랑 액세서리도 대여해주는데
기본적으로 촬영 스튜디오에 액세서리는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필요 없었어요.
예랑은 사복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서
촬영 스튜디오 대여복 2복과 루쏘소 대여복 2벌을
활용하여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기타 촬영 날 준비사항
웨딩촬영 당일 머리는 샴푸만 사용
얼굴은 스킨, 로션만 바르기
간단한 간식.
그리고 웨딩 밴드가 준비되었다면
웨딩 밴드 끼고 가는 거 잊지 마세요.
또 한가지 팁은 예신분들은
원하는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
어느 정도 찾아보시고 캡처해가세요.
메이크업 같은 경우 평소 신경 써서 하는 부분
미리 메이크업할 때 얘기해주시는 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 이미 메이크업을 다 받고
제가 평소에 중시하는 부분을 놓친 채 메이크업이
완성돼서 좀 아쉬웠어요.
시간이 없어서 수정 화장도 안되고
정말 아쉬웠습니다.
촬영엔 보정이 있다지만
본식 전에 메이크업을 받아볼 유일한 기회이니
내 스타일과 선호를 확실히 밝히는 게
후회가 없을 거 같아요.
스튜디오 가시면 헤어 변형도 여러 번 하기 때문에
선호하거나 나에게 잘 어울리는 헤어 사진
캡처해가시면 정말 유용합니다.
촬영 전날과 당일에 너무 신경을 써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는데
그래도 웨딩촬영을 끝내고 나니
결혼 준비의 큰 걸 끝낸 기분이라
홀가분하네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코로나로 인해 저처럼 걱정도 하면서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그래도 평생 한 번뿐인 시간
행복한 결혼 준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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